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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굿 닥터'

연극 '굿 닥터'

  • 윤세호 기자 seho3@kma.org
  • 승인 2009.10.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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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이 '콕콕' 박혀 있는 행복한 연극 !!!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10월 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코미디 작품 '굿 닥터'를 공연 한다. 이 공연은 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의 꽁트를 원작으로 '닐 사이먼'이 희곡화한 작품. 2막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희곡은 '닐 사이먼' 특유의 삶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곳곳에 넘쳐나고 있다.

이 작품은 1973년 발표 이후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지금까지 많은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총성 없는 전쟁'이 초연된다. 다음은 이 연극의 8가지 에피소드이다.

▶프롤로그 / 작가. 이 작품의 화자인 동시에 닐 사이먼 자신을 대변하고 있는 듯한 캐릭터. 창작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자연스럽게 첫 에피소드로 전환한다.

▶재채기 / 매우 소심한 하급 공무원 이반. 어느 날 연극공연을 갔다가 우연히 자신의 최고상관인 장관의 뒷자리에 앉게 된 그는 장관의 머리에 재채기를 하게 된다. 그는 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던 중 점점 더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가정교사 / 한없이 착하기만한 가정교사 쥴리아.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내며 여주인은 그녀를 끊임없이 몰아세워 급여를 주지 않으려 한다. 쥴리아 역시 변명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여주인에게 이리저리 급여를 빼앗기는데…

▶겁탈 / 남의 여자를 건드리는데 천재적인 소질을 타고난 피터. 그는 뛰어난 솜씨로 친구를 이용해 친구의 아내를 유혹하고, 친구의 아내는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그를 사랑하게 되는데…

▶늦은 행복 / 공원에서 처음으로 만난 두 노인에 관한 이야기.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끼면서도 정작 입 밖으로 고백하지는 못하고 그냥 마음속으로만 끙끙거리다 결국 그냥 헤어지게 된다.

▶의지할 곳 없는 신세 / 다리가 너무 아파 통증을 호소하는 지배인이 근무하는 은행에 웬 노파가 찾아온다. 노파는 은행을 찾아온 이유를 묻는 지배인에게 다짜고짜 그녀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지배인은 정당한 이유로 노파의 요구를 거절하지만 자신은 의지할 곳 없는 신세라며 급기야는 물리적인 폭력을 지배인에게 행사하게 된다.

▶총성 없는 전쟁 / 평화로운 공원,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각각 육군과 해군 출신의 늙은 퇴역장교 둘이 사사건건 의견을 달리하며 토론 전쟁을 벌이는데…

▶생일 선물 / 작가 자신이 열아홉 살 때 겪었던 일에 대한 회상. 아들의 열아홉번 째 생일을 맞아 생애 첫 여자 체험을 시켜주려는 아버지와 이에 반해 너무나 순수하고 어리기만한 아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아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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