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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료기기산업 발전 위해 뛴다

경기도, 의료기기산업 발전 위해 뛴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9.07.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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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국전기연구원·경기도, 의료기기산업 발전 위한 MOU 체결

경기도가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마케팅 지원 등을 약속하는 등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경기도는 차세대 성정동력으로 부상하는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삼성·한국전기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는 X-Ray 디지털 의료영상 시스템 개발과 관련해 이미 구축된 네트워킹을 활용하게 된다.

또 경기도는 한국전기연구원·한양대학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경기테크노파크·전자부품연구원·성남산업진흥재단·안양지식산업진흥원 등 8개의 기술개발 지원기관과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연·관 공동지원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14일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열린 경기도 의료기기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회장 배병우 (주)인포피아 사장) 창립총회와 병행해 추진됐다.

경기도 의료기기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는 한국전기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82개사가 참여하고 경기도를 중심으로 안산시, 안양시, 성남시가 집적된 동 사업의 기술개발 및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배병우 회장과 참여업체들은 창립총회서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의료선진국과 글로벌 경쟁에서 승산이 있는 지역이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함께 진행했다.

결의대회에서 배병우 회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이 아니라 의료선진국으로 가자는 '국가전략사업'이기 때문에 정치적 힘겨루기와 지역안배를 통해 후보지가 결정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최근 의료기기 산업은 고령사회 도래, 고급 의료서비스 확대, 사이버 의료공간의 탄생 등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IT·BT·NT 융합기술의 발전으로 의료기술이 질병 발생 후 진단 및 치료에서 질병의 발현 단계에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질 수 있게 진화하고 있으며, 미래 의료기술이 U-Health를 기반으로 물리적 공간 제한이 극복되게 됨에 따라 첨단의료기기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의료기기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2007년 1968억달러였고, 2012년 2660억달러로 늘어나 연평균 6.2%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Espicom(의료기기산업 시장조사기관)은 예상하고 있다.

반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07년 3조 2593억원으로 연평균 10.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MRI·CT 등 고급 의료기기의 수입증가로 무역적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의료기기 분야의 무역적자 규모는 1995년 4466억원에서 2001년 5617억원으로 원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가 2007년 1조 423억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는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점유 비중은 업체 수를 기준으로 국가 전체의 43%인 707개 소재하고, 매출은 전국의 38% 규모인 8355억원으로 국내 최대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에 놓여 있다며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됐다.

경기도는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하고,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개발 과제 공모에 선정되는 경우 연간 2억원 이내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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