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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텐, 진행성 췌장도세포암 생존 연장"

"수텐, 진행성 췌장도세포암 생존 연장"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9.07.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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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상 연구서 무진행 생존 위약 대비 5.6개월 늘려

신장암 치료제 '수텐'(수니티닙)이 진행성 췌장 도세포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는데 성공했다고 화이자가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수텐이 진행성 췌장 도세포암 환자 154명(수텐 75명)을 대상으로 무진행 생존(PFS) 중앙값을 위약 대비 5.6개월 늘린 글로벌 3상 연구 결과가 지난달 열린 '제11회 세계위장관암회의'에서 발표됐다.

연구 결과 수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1.1개월, 위약군은 5.5개월이었다(p<0.001).

진행성 췌장 도세포암은 췌장 신경 내분비암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흔히 발견되는 췌장 선암종과는 종류가 다르다.

이번 연구에선 앞서 12개월동안 경과가 악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무작위로 배정된 치료군과 대조군은 증상에 대한 지지요법을 함께 받았다.

메이스 로텐버그 화이자 항암제 사업부문 임상개발 의학 수석 부사장은 "수텐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독립 데이터 감시위원회에서 연구 조기 종료를 권장한 바 있다"며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 암이 진행되는 췌장 도세포암 환자에 대한 표준 치료법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수텐의 임상연구 결과는 특히 기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상에는 국내 2개 기관도 참여했으며, 방영주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종양내과)가 아시아 지역 임상 책임자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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