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소화기센터는 기존 내시경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캡슐내시경을 7일 경북지역 병원급 이상 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캡슐내시경은 기존 내시경 검사보다 고통이 없으며 안전하고 편리해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캡슐내시경 검사는 검사 진행중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특히 중풍이나 호흡기·심장 등에 이상이 있는 중증 환자도 검사가 가능한 것은 물론 하루나 이틀 뒤에 대변과 함께 몸 밖으로 캡슐이 배출된다.
내시경 검사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할 캡슐내시경은 비타민 알약만한 크기의 캡슐을 삼킨 뒤 장운동에 따라 소화기관을 통과하면서 질병을 검사하게 된다.
특히 장천공 등 부작용 발생의 위험으로부터 해방되며 식도·위·소장·대장 등의 검사를 더욱 정밀하게 검사하는 매우 안전한 내시경이다. 또 기존 내시경 검사와 달리 가스를 넣지 않아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 등의 불편함이 없으며 일회용으로 매우 위생적인 장점이 있다.
소화기센터 서정일 교수는 "캡슐내시경은 검사의 통증이 없는 차세대 검사방법으로 기존 내시경 진단부위 뿐 아니라 일반 내시경에서 검사하기 힘든 소장까지 검사가 가능하게 된 장비로 소장질환 진단율을 높인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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