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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사진의 거장, 앙코르 카쉬(KARSH)전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사진의 거장, 앙코르 카쉬(KARSH)전

  • 윤세호 기자 seho3@kma.org
  • 승인 2009.05.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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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예술의 전당 V미술관서 다시 한 번

윈스턴 처칠의 초상사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인물사진의 거장 '카쉬전'이 8일을 끝으로 1차전시를 마감한다. 그러나 전시 초 2주간 3만 관객 돌파라는 이례적 흥행기록을 세운 이 전시는 수많은 관객의 호응을 입어 15일부터 7월 19일까지 예술의 전당 V갤러리로 자리를 옮겨 앙코르 전시에 들어간다.

이 전시는 초상사진과 그 사진 속 명사와의 인간적인 일화를 담은 멀티컨텐츠 형식의 구성으로 사진을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도 작품에 친숙함을 더해준다. 또한 오리지널 빈티지 프린트를 사용함으로써 디지털 프린트 전시가 대부분인 한국 사진전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함께 받았다.

앙코르 <카쉬전>에서는 오드리헵번·아인슈타인·파블로 카잘스 등 1차 전시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표 작품을 포함해 카쉬의 오리지널 작품 65점을 다시 볼 수 있다.

더불어 1차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1986년 제작된 다큐멘터리<Karsh: The Searching Eye>를 감상할 수 있으며 촬영한 인물사진에 대한 설명을 카쉬의 생생한 육성으로 들을 수 있다. 20여 년 전의 오래된 영상 기록물 속 카쉬의 다양한 작품 사진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른 관전 포인트다.

액자 속에서 툭 튀어나와 일갈 할 것 같은 그의 출세작 윈스턴 처칠의 바로 그 초상사진, 누구나 한번은 보았음직한 아름다운 오드리 헵번의 옆모습 사진, 오히려 소설 속 주인공처럼 보이는 헤밍웨이의 정면사진 등. 이 작품들과의 만남은 어쩌면 우리가 단돈 8000원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 중 참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인슈타인의 초상사진.

오드리 헵번의 초상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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