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혈전증 치료 유효 화합물 발굴에 성공

혈전증 치료 유효 화합물 발굴에 성공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9.02.09 09:4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스퇴르연구소-LG생명과학, '시각화 스크리닝' 시스템 통해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울프 네르바스)와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이, 파스퇴르연구소가 자체 구축한 최첨단 '시각화 스크리닝(PhenomicScreening)' 시스템을 이용해 심혈관계의 대표적 질환인 혈전증 치료에 유효한 화합물(hit) 발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6월 연구협정을 맺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시각화 스크리닝 시스템을 적용해 연구에 착수한지 1년여라는 단기간 내에 거둔 성과다. 시각화 스크리닝은 살아있는 세포를 대상으로 유효화합물 및 약물표적(target) 탐색에서 세포독성까지 측정할 수 있는 초고속·대용량 탐색시스템이다.

파스퇴르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시각화 스크리닝 시스템은 기존의 신약후보물질 발굴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유효화합물의 선별 가능성을 높이고 새로운 약효점(New Target) 규명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신약개발연구기법으로 BT·IT 및 NT 기술이 결합된 융합기술의 정수로 알려져 있다.

파스퇴르연구소는 이같은 혁신적 연구기법을 적용하여 HIV·결핵 등 주로 감염성 질환분야의 치료 유효화합물 및 선도물질 도출에 성공했으며, 심혈전증 등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은 복합적인 만성질환에서도 매우 효과적임을 증명한 것이다.

파스퇴르연구소와 LG생명과학은 이같은 공동 연구협력 결과를 토대로 향후 혁신적인 '메이드 인 코리아'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다른 질환들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교과부가 추진하는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의 하나로 2004년 4월에 개소한 파스퇴르연구소는 올해 4월 경기도 판교에 독립연구시설을 건설해 이전할 예정이며.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