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노력 지지…학술행사 지원은 장려해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회사 부당고객유인행위에 대한 조치 결과 발표와 관련, 앞으로 이번 조치를 협회의 공정경쟁규약에 반영하겠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KRPIA는 "공정한 거래 관행을 확립하고자 하는 공정위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이번 공정위의 조치를 KRPIA 공정경쟁규약에 반영해, 보다 적극적으로 비윤리적인 관행 척결에 협력하고 미비한 기준 정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국내외 의료진의 학술행사 지원은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장려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RPIA는 2002년부터 공정경쟁규약을 제정, 회원사들의 윤리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행하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2007년에는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의 마케팅 규약에 맞춰 규약을 개정하고, 세부 운용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협회 내 규약위원회를 설치해 회원사의 규약 준수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KRPIA측은 밝혔다.
KRPIA는 "앞으로 세계제약협회연맹의 규약을 반영해 공정경쟁규약 및 세부 운영지침을 보다 보완함으로써 IFPMA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이번 공정위 발표가 제약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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