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9명 초고액환자 진료비만 853억원
559명 초고액환자 진료비만 853억원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12.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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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4만 5439명 1위…세브란스·서울대·삼성서울 순
지방에서는 경북대병원 TOP…아주대·길·부산대 손꼽혀

2007년을 기준으로 연간 진료비가 1억원 이상인 초고액환자는 55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초고액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853억 8400만원으로 이중 82%(701억 9300만원)를 건강보험에서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의원에서 치료 받은 환자 중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이 300만원이 넘는 고액환자는 162만 1187명으로 집계됐다.이들 고액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11조 8764억원으로 이중 78.6%(9조 3358억원)를 건강보험이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에서 고액환자에게 지급한 급여비는 지난해 1년간 건강보험 급여비 총액(23조 9557억원)의 39%에 해당한다.

인구 1만 명당 고액환자는 339명(남성 313명, 여성 366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고액환자수는 9세 이하 2.4%, 10대 1.5%, 20대 3.1%, 30대 6.0%, 40대 11.4%, 50대 17.9%, 60대 26%, 70대 23.8%, 80세 이상 8.0% 등으로 집계돼 60대 이상이 전체 고액환자의 절반 이상인 5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간 진료비가 1억원 이상인 초고액환자는 559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초고액환자는 9세 이하 25명, 10대 121명, 20대 92명, 30대 76명, 40대 80명으로 40세 미만이 70.5%를 차지했다.

진료비 300만원이상 고액환자를 21대 질병 대분류별로 분류한 결과, 신생물(암)이 26만 7267명으로 전체 고액환자의 16.5%를 차지했으며, 순환기계질환 25만 5378명(15.8%),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의 질환 21만 2084명(13.1%), 손상·중독 및 외인 15만 4455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 소분류별 다발생 질병은 남성의 경우 뇌경색증(3만 3751명)·협심증(2만 4870명)·위암(2만 2859명)·노인성 백내장(2만 905명)·간암(1만 9223명) 순이었으며, 여성은 노인성 백내장(4만 5259명)·무릎관절증(3만 5605명)·뇌경색증(3만 4456명)·유방암(2만 5801명)·인슐린-비의존성 당뇨병(2만 2426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액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4만 5439명)·연세대세브란스병원(3만 2335명)·서울대병원(3만 402명)·삼성서울병원(2만 9353명)·분당서울대병원(1만 6008명)·가톨릭강남성모병원(1만 5705명)·경북대병원(1만 5467명)·아주대병원(1만 4686명)·길병원(1만 4631명)·부산대병원(1만 3782명) 등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종별 고액환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종합전문병원(3차)에서는 위암·협심증·뇌경색증 등의 순으로 진료환자가 분포했으며, 종합병원은 뇌경색증·협심증·담석증이, 병원은 무릎관절증·기타 추간판장애·뇌경색증이, 의원급에서는 노인성 백내장·무릎관절증·기타 추간판 장애 순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관 종별 다발생 질환>

주 : 의료기관종별 중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을 제외한 기타에서는 파악되지 못한 주상병에 대한 진료환자 순위는 제외함

(단위 : 명, 일, 원)

구분

환자수

환자1인당 연간

진료기간

진료비

급여비

종합전문병원

1

위암(C16)

20,006 

78 

9,579,475 

8,344,839 

2

협심증(I20)

19,279 

84 

8,522,274 

6,861,260 

3

뇌경색증(I63)

17,546 

103 

7,563,061 

5,527,440 

4

간암(C22)

16,828 

73 

11,621,867 

10,156,267 

5

유방암(C50)

14,487 

78 

8,978,135 

7,858,321 

종합병원

1

뇌경색증(I63)

25,097 

111 

7,173,590 

5,294,859 

2

협심증(I20)

16,694 

88 

8,129,067 

6,566,745 

3

담석증(K80)

11,808 

72 

5,317,347 

4,005,903 

4

폐렴(J18)

11,386 

111 

5,932,907 

4,606,227 

5

위암(C16)

11,273 

83 

9,321,117 

8,116,367 

병원

1

무릎관절증(M17)

17,237 

122 

8,981,944 

6,951,086 

2

기타 추간판 장애(M51)

14,522 

120 

4,612,039 

3,435,342 

3

뇌경색증(I63)

13,045 

190 

10,526,577 

8,098,570 

4

정신분열증(F20)

9,986 

186 

10,604,319 

8,292,914 

5

기타 척추병증(M48)

9,884 

129 

5,689,088 

4,285,106 

의원

1

노인성 백내장(H25)

51,444 

124 

4,158,048 

3,169,361 

2

무릎관절증(M17)

10,773 

198 

4,948,304 

3,785,929 

3

기타 추간판 장애(M51)

8,701 

188 

4,102,502 

3,061,842 

4

만성신부전(N18)

8,292 

170 

23,890,378 

19,027,258 

5

기타 백내장(H26)

6,138 

132 

4,018,617 

3,004,635 

기타

1

인슐린-비의존성 당뇨병(E11)

16,729 

95 

3,840,947 

2,632,302 

2

본태성고혈압(I10)

11,808 

116 

3,739,455 

2,625,374 

3

뇌경색증(I63)

11,191 

99 

3,885,625 

2,702,490 

4

만성바이러스간염(B18)

9,889 

43 

3,909,721 

2,625,324 

5

협심증(I20)

7,921 

103 

3,865,329 

2,688,601 

건보공단은 "200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본인부담상한제로 비급여를 제외한 환자본인부담금은 개인당 연간 600만원을 넘지 않았고,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자'인 경우에는 본인부담금 대부분을 국가가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료를 분석한 박일수 건강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조기검진·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의료접근성 확대 등으로 꾸준히 암·뇌경색증·노인성 백내장·협심증·무릎관절증·당뇨 등의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40세 이후 연령에서 고액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발생하는 다발생 고액질환의 경우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 대부분"이라며 "유·소년기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홍보 등 건강증진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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