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정신병원 위탁관리 공개모집
10일 사업설명회…17∼19일 공모
부산시는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부산광역시립정신병원의 위탁관리자를 공개모집한다.
정신질환자 전문 진료기관인 부산시립정신병원은 전 위탁법인의 부도와 이사장 구속 등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하지 못한 채 현재 휴업 중이다.
수탁자의 신청자격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공공 보건의료기관을 설립·운영하고 있는 자 ▲의료법에 따라 설립된 의료법인 ▲민법또는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종합병원을 운영 하고 있는 자 등이다. 부산시는 병원시설 리모델링비 등 20억원∼25억원을 부담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위탁조건을 내걸었다.
부산시는 위탁관리자에게 병원시설물의 관리·정신질환자의 외래 및 입원진료·정신질환자의 임상 및 역학적 조사 연구·지역정신보건사업 수행·위탁재산(시설·부대시설·장비·비품 등)의 유지 관리 등을 맡길 계획이다.
부산시는 "공립의료기관인 부산시립정신병원이 잘못된 관행 등을 통해 부적정 하게 운영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철저한 지도 점검과 관리시스템을 통하여 정신질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3시 사상구 학장동 시립정신병원 2층 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17∼19일 공모를 거쳐 위탁관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문의(☎051-888-2815 보건위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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