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검사 전문 기관인 의료법인 삼광의료재단(이사장 황태국)은 검체의 전 처리부터 검사 후 검체 보관까지 모든 워크플로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광의료재단에 구축된 자동화 시스템은 한국로슈진단(주)의 검체 전 처리 자동화 시스템(Task Targeted Automation, 이하 TTA)으로, 최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TTA 시스템은 검체 전 처리 자동화 장비인 RSA pro를 통해 하루 1만개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검체를 처리해 각 검사 장비에서 효율적으로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삼광의료재단은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부분의 발전 뿐만 아니라 전산시스템인 PSM(Process Systems Manager)을 기반으로 한 통합전산망을 함께 구축, 진정한 의미의 검사 자동화 통합솔루션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검체 전처리 작업 및 일부 검사가 수동법에서 자동화 장비로 전환되면서 작업인으로 인해 초래되는 오차가 없게 됐으며, 기존에 국내에 소개됐던 TLA(Total Laboratory Automation)시스템에 비해 공간 활용성과 경제성 면에서도 큰 효과를 얻게 됐다. 이밖에 검사 후 검체의 자동 위치지정 및 보관, 이에 따른 검체 오염률 감소의 이점도 갖게 됐다.
삼광의료재단 관계자는 "검사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검체 흐름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고, 또 자동화 장비 확대로 인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검사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