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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를 향해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를 향해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8.10.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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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생명과학단지' 8059억원 투입...5년만에 완공
15일 준공식...국내외 50여개 기업 입주 등 산-학-연-관 집적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내 유일의 생명공학(BT) 전문 국가산업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 준공식을 15일 개최한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2003년 460만㎡(140만평) 규모로 충청북도 오송에 조성공사를 착공한 후 모두 80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5년만에 준공함으로써 생명공학(BT)을 정보기술(IT)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최초로 기업체(산)·대학(학)·연구소(연)·국책기관(관)이 집적된 생명공학클러스터로 조성됐다.

기업체의 경우 제약·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LG생명과학·CJ·안국약품 등 54개 국내기업과 티슈진 등 2개 외국기업을 유치했고, 향후 70여개의 첨단벤처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51개 기업은 연구소를 동반, 연구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할 대학 및 연구소로서는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소가 들어서며, 향후 BT대학원 유치할 예정이다.

국책기관의 경우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질병관리본부 등 6개 국책기관의 이전공사가 착공돼 2010년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전임상·임상시설 등 연구지원 시설을 유치 또는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송단지는 명실공히 산·학·연·관이 연계된 바이오 전문 단지로서 우리나라 바이오 강국 실현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건강·식량·환경·에너지 등 인류난제 해결과 직결된 생명공학 분야는 세계적으로 각 기관(산·학·연·관) 연계 강화와 IT·NT와의 산업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오송단지는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 이르기 까지 전(全) 과정을 지원하도록 산·학·연·관이 집적·연계됐고, 근접한 오창과학단지(IT)·대덕연구단지(기초과학) 등과 연계를 통해 BT·IT·NT 산업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청주국제공항·경부호남 KTX 오송역(올 7월 착공) 및 고속도로 분기점으로서 교통여건이 우수해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충청북도지사 등 200여명의 관련 인사와 지역주민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단지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계용준 한국토지공사 부사장) 및 산업포장·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된다.

전재희 장관은 "정부와 산·학·연이 힘을 합쳐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복지부는 앞으로도 연구지원시설 건립·BT대학원 유치·국내외 관련기관 연계체계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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