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0주년 기념,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서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하는'2008 생명사랑 콘서트'가 20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 서 5000여명의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성가병원이 지난 반세기 동안 함께해 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부천시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조직위원회가 후원하고, PBC 평화방송이 주관했다.
탤런트 최재원과 정원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2시간동안 진행한 콘서트에선 ▲샤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바다 'Find The Way, My Love'▲자두 '커피한잔, 식사부터하세요'▲VOS 'beautiful life, 반쪽'▲ 청금 '살래살래, 콩깍지'▲HERO '하루만', 최세월 '정들었네'▲윙크 '천생연분, 얄미운 사람' 등 국내 인기가수들을 비롯해 에라토의 국악퍼포먼스·성밴드의 생활성가 등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멋진 무대를 선보여 관람자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바다는 "부천시에서 태어났고 어릴 때부터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터라 이 공연이 매우 남다른 느낌"이라면서 "개원 50주년을 축하드린다"며 감사 기도문을 봉헌했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문화도시인 부천에서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여러 세대가 모여 흥겨운 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장이 생겨서 기쁘게 생각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형민 병원장은 " 생명사랑을 전해온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이 어느덧 개원 50주년을 맞이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오전부터 내리던 비도 공연전에 멈추고 부천시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큰 섬김을 이어가는 성가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08 생명사랑 콘서트'는 오는 27일(토) 밤 11시 평화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