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론 처음, WHO와 환자안전관리 등 활동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이 2일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국제이사(아시아 지역)로 위촉됐다.
병원인증에 관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키 위해 이날 방한한 창 JCI 아시아 지역 대표는 건국대병원 회의실에서 지훈상 병원협회장에게 한국 첫 JCI 국제이사 위촉증을 전달했다.
JCI는 국제사회 건강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94년 미국내 병원을 평가해 인증할 목적으로 설립된 비정부 비영리기관이다.
현재 JCI 인증을 받은 기관은 미국과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세계 23개국 125곳 의료기관이며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국내 처음 국제표준의료서비스 심사를 통과해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획득했다.
JCI 인증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보장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공인하는 것으로 지훈상 회장은 연세의료원장 재임 때 국내의료기관 사상 첫번째 JCI 인증인 '표준의료' 에 관한 국제공인을 받았으며,이번에 국제이사로 선임돼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싱가폴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JCI 아시아지역본부는 오는 11월 홍콩에서 아시아지역 이사회를 열어 활동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에서 열린 JCI 인증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폴 창 아시아 지역대표와 도현옥 JCI 컨설턴트는 국제표준 인증의 이점으로 '환자안전·질향상·위험감소'를 꼽으면서 "지훈상 국제이사는 JCI와 WHO(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구성하는 환자안전관리위원회 활동 등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요 임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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