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그 동안 의료계는 정부의 의보재정 파탄 위기극복을 위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정부는 앞에서 의협과 협상을 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의사를 죽이는 악법 제정을 모의하고 있다”며 정부의 이같은 태도를 신랄하게 비난하면서 “희대의 악법인 의료법개정법률안이 철회될 때까지 정부와의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협은 복지부에 앞으로 개최되는 건강보험재정 의약정협의회에 불참하겠다는 뜻과 함께 의협의 협조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김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의약분업 국민불편해소 및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위한 각 단체별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과 함께 향후 협의 내용을 논의하고, 오는 4차 회의부터는 실무자 회의로 진행, 6월초 복지부가 수립한 재정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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