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제 계열 당뇨약…올 해말쯤 시판 예정

한국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이 당뇨약 '가브스'를 공동 판촉하기로 하고 관련 계약을 28일 체결했다．

노바티스가 개발한 신약인 가브스는 DPP-4 억제제에 속한 약이며 지난해 12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다른 경구용 당뇨약과 병용투여하는 2차치료제로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

현재 보험급여 등재 심사 단계에 있어 시판은 올 해말 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 체결에 대해 안드린 오스왈드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한독약품과 같이 내분비질환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영업력을 보유한 회사와 공동판촉을 전개하게 돼 기쁘다" 라고 말했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도 "조속한 시일 내 발매해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 줄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양 사에 따르면 가브스는 고혈당의 원인이 되는 췌장 섬세포 기능 부전을 표적치료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승인 전 임상시험에서 다른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병용할 때 우수한 효능 및 내약성을 보였다． 일부 당뇨약에서 나타나는 체중증가나 저혈당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