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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결산] 국제학술대회 잇따라 개최

[2007 결산] 국제학술대회 잇따라 개최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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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의학계에서는 굵직한 세계학술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더욱이 차기 세계학술대회의 한국 유치에 성공한 것도 많아, 세계학회의 한국방문이 올해에만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세계신경학과학회·세계피부과학회 등 메이저 학회 학술대회를 한국으로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학계에서는 매우 고무됐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세계학술대회의 첫 테이프는 6월 10~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재활의학학술대회에서 끊었다. 70개국 2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재활의학 분야의 180여명의 세계 최고 석학들이 강의할 만큼 큰 행사였다.

역시 같은 장소에서 9월 2~6일까지 열린 세계폐암학회학술대회에는 5000여명이 참석하고 230여명이 강의에 나서는 등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했다.이 학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려 의미가 컸다.10월 11~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전세계 30여개국 800여명이 참석해 유방암에 대한 연구·치료·계몽활동에 관한 논의를 했다.

이밖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성의학 전문가들이 모인 아·태 성의학회(10월 7일)가 열렸고, 국내 학회에서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렸다.대한간학회를 비롯, 대한바이러스학회와 대한배뇨장애및요실금학회는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해외 석학들을 초청했다.

그런가 하면 차기 7개의 세계학술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하는데 속속 성공해, 앞으로 5년동안 세계학술제전의 풍년을 기대하게 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이탈리아·싱가포르·캐나다 등을 제치고 2011년 세계피부과학회학술대회를 한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대한신경외과학회 역시 일본 등을 따돌리고 2013년 세계신경외과학회를 한국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밖에도 ▲세계엉덩관절기술학회(2008) ▲국제조직공학재생의학총회(2009) ▲세계뇌졸중학회(2010) ▲세계 노년학·노인의학 학술대회(2013)도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같은 성과는 한국이 세계 학회를 개최할 수 있을 만한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앞으로 세계학회를 유치하려는 이비인후과학회나 중환자학회 등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세계 의학계가 국내 의학계의 학회 개최 역량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국내 의학계의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는 게 가장 큰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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