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소연 4000명 시민 대상 설문조사
서울시내 6곳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는 금연정류장을 이용한 시민들이 금연정류장 지정 이후 정류장에서의 흡연자가 65% 정도 줄었다고 응답했다.
녹색소비자연대가 11월 7일부터 12월 14일까지 금연정류장을 이용하고 있는 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흡연자 수가 '약간 감소했다'는 응답이 50.5%였고 '크게 감소했다'는 응답이 15.8%로, 66.3%가 흡연자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실외 흡연때문에 발생하는 간접흡연 피해에 대해 '담배연기를 맡으면 건강한 사람도 피해를 볼 수 있다'(63.2%)고 답했고 '임산부·천식·아토피 등 만성질환자의 건강에 좋지 않다'(59.6%)고 말했다.
금연정류장이 정착되기 위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적 제재를 가하는 방안(49.6%)과 시민운동으로 충분하다는 방안(50.4%)이 비슷하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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