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러브 트레인' 이벤트 마련
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네 쌍의 부부가 각별한 기차 여행을 떠났다.
제일병원은 힘겨운 투병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고, 감성을 회복시켜 앞으로 사회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기 위해 '러브 트레인' 행사를 열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차 여행의 주인공으로 선발된 한 환자는 "1996년 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3년 만에 또 다시 암이 찾아와 절망했지만 제일병원의 도움으로 건강과 살아가는 의미를 되찾았다"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어렵고 힘들 때 옆에서 함께 해 준 특별한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다른 참가자는 "아내는 16년 동안 시부모 공양과 예쁜 두 딸을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지만 아직까지 변변한 여행다운 여행 한 번 다녀오질 못했다"며 "아내와의 첫 여행"이라고 했다.
러브 트레인 행사는 서울역 와인열차에 탑승하는 것으로 시작해 와인테이스팅·레크리에이션·와인 강의 등으로 진행됐으며, 충북 영동에 도착해서는 와인축제·공연 관람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목정은 원장은 "단순한 문제해소라는 고객 만족의 개념을 넘어 어렵고 힘들 때 늘 함께하며 고객을 감동시키는 제일병원만의 이미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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