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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의 관리' 이렇게

'폐경기 여성의 관리' 이렇게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7.11.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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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경학회 '폐경클리닉 지침서' 3판 발간
김정구 대한폐경학회장 등 54명 전문가 집필 참여

▲ 최근 출판된 <폐경기 여성의 관리> 셋째판.

진료 일선에서 폐경여성을 진료하는 의사들을 위한 지침서 <폐경기 여성의 관리>(3판)가 나왔다.

이 책은 1994년 초판과 2001년 둘째판 발행 이후 2002년 미국 국립보건원의 대규모 여성건강연구(WHI)를 비롯해 폐경학 분야의 최신 지견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보완한 3차 개정판이다. 5년 만에 선보인 3차 개정판에는 강병문 울산의대 교수·김 탁 고려의대 교수·최 훈 인제의대 교수를 비롯한 12명의 편찬위원을 비롯 전국 주요 의대 폐경학 전문가 54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대한폐경학회는 "폐경이란 의학적으로 나이가 듦에 따라 여성 생식기인 난소가 노화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생리적 현상"이라며 "난소의 노화는 여성호르몬의 결핍을 야기하고, 이에 따른 신체적·심리적 문제를 일으키며, 폐경 증상 뿐 아니라 골대사와 심혈관질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

편찬대표를 맡은 김정구 대한폐경학회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산부인과)는 "폐경여성의 건강관리 목표는 폐경 여성의 여러가지 후유증을 예방하고, 노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폐경기를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며 "폐경기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을 편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여성의 평균 수명 증가로 폐경 이후에 나타나는 심혈관질환·당뇨병·비만·퇴행성 관절염·골다공증·요실금 등 비뇨기 문제와 치매 등 정신질환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폐경 여성을 보는 의사의 역할도 폐경 전후부터 시작되는 여성 전반적 건강관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호르몬 치료의 긍정적·부정적인 면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함께 다루고 있으며, 2007년까지 보고된 연구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총 2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폐경의 정의와 의의 ▲폐경증상 및 진단 ▲호르몬 요법의 이점 ▲호르몬 제제 및 호르몬 치료의 유형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과 위험성 ▲골다공증의 기타 치료 ▲폐경 후의 성생활 ▲폐경 여성을 위한 보완대안요법 등을 다루고 있으며, 폐경클리닉 개설에서부터 필요한 장비와 프로토콜 등 운영 노하우를 함께 소개했다. 부록으로 폐경 관련 약제 및 의료 재료 정보를 수록, 개원의 및 임상의들이 실제 임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559쪽 분량이며, 초판·2판을 만든 군자출판사(☎02-762-9194)가 발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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