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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1년간 사회손실비용 '2000억원'

요실금 1년간 사회손실비용 '2000억원'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7.10.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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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골드리본 캠페인'
20일 총회 새 회장 이정주 교수 선출…학회 15년사 발간

▲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15년사.

지난 1년 동안 요실금 의료비와 간접비용으로 약 2000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명수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장은 19일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15년사> 발간 기념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19세 이상 여성에서 요실금 유병률이 24.3%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과민성방광과 복압성요실금 환자의 진료비·약제비·간접비용 등에 들어간 사회적 비용이 2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주 회장은 '한국사회가 지불하는 요실금 비용'(이선주 교수·경희의대) 연구 자료를 소개하며 과민성방광 환자 진료비로 216억원, 약제비로 297억원, 간접비용으로 345억원 등 896억원이, 복압성요실금 수술환자 진료비로 1014억원, 생산성 손실비용 80억원, 교통비용 15억원 등 막대한 사회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주 홍보이사(경희의대)는 "학회 회원들은 요실금 전문의를 의미하는 '골드리본'을 가슴에 달고 요실금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 정보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며 "'참지 말고 삽시다, 요실금!'을 골드리본 캠페인 주제로 내걸고 사회생활을 제한하는 요실금을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홍보이사는 "요실금은 환자에게 불편하고 신체활동, 대인관계, 사회생활을 제약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흔한 질환"이라며 "요실금은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요실금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비뇨기과 의사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학회 15년사 발간 기념식에는 학회 편집위원장을 맡아 15년사 발간을 주도한 김형지 교수(단국의대)의 사회로 1991년 배뇨장애동호회에서부터 태동한 학회의 역사를 재조명했다.

2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12차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는 이정주 부산의대 교수(부산대병원 비뇨기과)를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김덕윤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비뇨기과)를 새 부회장에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인구의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 요구에 따라 요실금과 관련한 사회적 비용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대한비뇨기과학회와 함께 펼치는 '골드리본 캠페인'을 통해 요실금 바로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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