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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의료저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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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1.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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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에 오른 8명의 의학자 모두 상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최근 항생제의 효과적인 이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한 때와 맞물려 가톨릭의대 강문원 교수(내과학)의 '항생제의 길잡이'(2000년 6월 출간)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책은 국내의 세균성, 진균성,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의 적합한 치료와 무분별한 항균제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씌여진 전문 교과서적 성격의 저서로서, 앞으로 감염질환을 다루는 모든 임상분야의 의료진과 의학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국내에 항생제의 정확한 용법과 효과를 기술한 서적이 전무한 가운데 나온 유일한 지침서로서 의학계는 물론 약학계에서도 필독서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인 강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의 감염내과 기틀을 마련하고 병원감염관리실 운영의 기본 틀을 세워 원내 감염의 중요성을 알려, 입원 환자들을 원내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감염학회 회장을 맡으면서 전국적인 감염학 연수교육을 최초로 실시했고 외국의 감염 관련 학회와의 학술교류를 활발히 실시, 국내 감염학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일조했다. 또 의협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유관 기관과 협조를 통해 감염질환과 관련된 제도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정책수립에 앞장섰다.

현재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감염내과 학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대한감염학회장, 복지부 병원감염대책위원회 위원, 한국에이즈퇴치연맹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대한감염학회 학술상(96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2000년 12월)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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