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박의현 교수…치·한의계에 문호개방키로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신임 이사장에 조주연 순천향의대 교수(가정의학과)가 선출됐다.신임회장은 박의현 경북의대 교수(순환기내과)를 뽑았다.
임상노인의학회는 7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연 뒤 신임 임원진을 선출하고, 치과·한의학과 관련 회원도 받아들이기로 정했다.
조주연 신임 이사장은 "앞으로는 노인의학 분야 외에도 기초의학 분야와 요양병원까지 직능을 가리지 않고 학회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며 "노인병학회가 학술적인 부분을 담당한다면, 임상노인의학회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임상 교육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노인인구가 전체의 20% 정도를 차지한다는 전망에 따르면 진료수입의 절반 가량이 노인 환자들에게서 나올 것으로 예측돼 노인의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학회측의 전망이다.
학회는 이를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혈관계 질환(노인 고혈압·하지정맥류) ▲내분비&비뇨기질환(당뇨병약제의 부작용, 전립선비대증) ▲노인전반(피부질환·체중증가 및 감량 전략) 등 분야에서의 개원의 교육에 앞장섰다.
또 90여명의 응시자가 참여하는 '노인의학전문 인정의' 시험을 치렀다.2000년부터 인정의제도를 채택한 임상노인의학회는 필기시험으로 자격증을 부여하고 5년마다 재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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