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노인성질환 어르신 100여명 입소 규모
10일 개원식…노인요양제 간호사 역할 텃밭
대한간호협회가 경기도 용인에 노인요양시설을 설립, 노인요양 간호서비스 분야의 텃밭을 다졌다.
간협이 출범한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은 10일 '대한간호노인요양원' 개원식을 가졌다.총 100명이 입소할 수 있는 이 시설에는 개원과 함께 41명이 입소했다.
간호복지재단은 지난해 6월 착공, 1년 3개월만에 요양원을 완공했다.총 46억원을 들여 설립한 요양원 설립기금은 국가 보조금 외에 전국 간호사들이 십시일반 보탰다.규모는 전체면적 2928㎡로, 지하 1층 지상 3층에 요양실 25개(총 100병상)와 주간보호센터를 갖추고 있다.
요양원에는 중풍·치매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입소할 수 있다.요양등급 3등급 이상 판정을 받아야 하며, 1인당 월 평균 소득액이 101만3000원 이하인 가구의 어르신만 입소할 수 있다.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는 제외된다.
요양원에서는 아로마테라피·요리요법·건강체조·작업치료·미술치료·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집같이 편안한 치료환경을 만들고,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간협이 모체인 대한간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요양원측의 설명이다.
문연순 원장은 "간호복지재단에서 설립한 요양원인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모범적인 노인요양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요양원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72만7000원의 입소 요금을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