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템은 최근 3년간 연구개발 끝에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초소형 고주파 장비(모델명 CST-21HF)를 최근 상용화하는데 성공, 개원가를 중심으로 9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고주파 장비는 기존 단상장비에 비해 엑스선 출력이 2배가량 증가돼 환자와 조작자에게 미치는 피폭선량이 크게 감소하고 화상 품질은 월등히 높은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매우 비싸 지금까지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다.
리스템에 따르면 CST-21FH는 생산원가를 현저히 낮춰 구입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별도의 전기공사가 필요없이 일반 가정용 전력으로 사용토록 제작돼 추가 경비 부담이 없다. 또 504개에 달하는 촬영조건이 마이크로 컴퓨터에 미리 내장돼 있어 버튼 하나로 필요한 촬영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리스템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 600대 수출 계약을 맺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고 있으며, 이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80억의 최소한 두배 이상에 달하는 매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