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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과 연건' 벽 허물자"

"'관악과 연건' 벽 허물자"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7.04.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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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 4일 '관악과 연건의 만남' 개최
종합연구동 건립·전국 바이오 R&D 네트워크 추진 제안

▲ 4일 연건과 관악의 만남 열린 포럼에서는 학제간 융합연구를 위해 학제간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서울대 임상의학·기초생명과학·응용생명공학 연구자들이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각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키로 의견을 모았다.

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서진호)은 4일 관악캠퍼스내 농업생명과학대학 대회의실에서 '관악과 연건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포럼을 열었다. 각 단과대학 참석자들은 관악과 연건캠퍼스 간의 장점을 살리면서 첨단 다학제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종합연구동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황우석 연구동'을 '다학제간 생명과학융합연구동'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열린 포럼 참석자들은 연건캠퍼스의 방대한 임상 데이터 베이스와 관련 자료를 관악캠퍼스의 교수진들과 협력연구를 통해 기초과학 및 응용연구분야에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양 캠퍼스에서 수행하고 있는 최신 연구주제와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개체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서진호 생명공학공동연구원장은 "산·학·연·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R&D를 할 수 있도록 지역에 산재해 있는 생물분야 벤처기업 및 연구소와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관악'과 '연건'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바이오 관련 R&D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 다학제적인 '융합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김태유 교수(서울의대·서울대병원 내과)는 기초실험실 연구와 임상응용 사이에 존재하는 현실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박태현 교수(서울대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는 줄기세포연구에 있어서 의학과 공학간의 다학제적 연구전략에 대해, 정준호 교수(서울의대 생화학교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약품개발을 위한 연구전략(바이오 약품 개발 분야의 다학제간 융합 연구 전략 )에 대해 강연했다. 단과대학별 주제발표에서는 ▲성체줄기세포 연구와 IT-BT-NT융합기술(강경선 교수·서울대 수의과대학) ▲Multidisciplinary Investigation for Target Discovery & Validation(신영기 교수·약학대학 약학과) ▲A Possibility of Translational Research from the Nematode Biology to Human Disease(이준호 교수·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생명공학:다학제적 융합연구를 위한 조건(임정묵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뼈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학제간 공동연구(한승현 교수·치의학대학원 구강미생물학 및 면역학교실) 등의 발표를 통해 '첨단 다학제적 공동연구'가 추구해야 할 방향과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서울대가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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