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은 6일 오전 이무영 경찰청장을 만나 의약품 거래와 관련,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찰의 수사가 원만하게 마무리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무영 경찰청장은 과거의 관행에 따른 대가성 없는 단순 혐의자에 대해서는 선처할 것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회원 대부분이 제약회사의 통상적인 판촉활동에 따른 관행으로 인해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회원이 없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경찰청장은 김 회장에게 "이번 수사가 제약산업 발전과 의약품 판촉활동의 위축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며 "의약품을 써 주는 조건으로 큰 액수의 대가성 금품을 받은 사람만 극히 제한적으로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22일에도 경찰청장과 만나 의약품 거래와 관련한 경찰 수사에서 회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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