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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생명공학 육성 발벗고 나선다

정부 생명공학 육성 발벗고 나선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7.03.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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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생명공학 8500여억원 투자, 줄기세포연구 342억원 투자키로
뇌질환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등 육성책..성체줄기세포 실용화 집중

올해부터 생명공학(BT) 신기술을 통한 질병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진다.줄기세포 연구 분야는 생명윤리 논란이 적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배아의 파괴없는 대안연구를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23일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과 '줄기세포연구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우선 생명공학 분야에는 총 8515억원이라는 큰 투자가 이뤄진다. 과기부는 지난해 확정한 'Bio-Vision 2016'(10년간 생명공학(BT) 분야에 총 14조2천881억원을 투입, 2016년까지 60조원 규모의 BT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가생명공학육성체계를 보다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BT와 NT(나노공학)·IT 등의 융합 신기술 ▲차세대 바이오신약·장기 ▲미래보건기술 개발 등 질병 예방·진단·치료기술 개발 관련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또 바이오소재·노화제어 등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분야와 뇌질환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줄기세포연구 분야는 지난해 333억원에 비해 2.7%(9억원) 늘어난 34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특히 '황우석 사태'로 인해 생명윤리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배아줄기세포 연구보다는 상대적으로 윤리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세포 연구쪽에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배아연구에는 지난해보다 18.6% 줄어든 59억원을, 성체연구에는 4% 늘어난 257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부터는 생명윤리문제 극복을 위해 배아를 파괴하지 않고 다분화능 줄기세포주를 확립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는 등 대안연구에 주력한다.과기부는 '정원줄기세포 및 역분화를 이용한 다분화능 줄기세포 확립 연구'를 그 예로 들었다.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실용화 단계로 끌어올리는 작업도 병행된다.과기부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과학적인 평가체계를 구축하며, 질병중심의 연구를 통해 실용화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근골격계·심혈관계·신경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한 중개연구를 강화하고,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구축을 통한 응용연구단계 인프라를 확립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과기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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