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연구원 '아토피 피부염 바로알기' 소책자 발간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최근 아토피 피부염에 관한 정확한 건강정보를 담은 <아토피 피부염 바로알기> 소책자를 펴냈다.
이 책자는 범람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에 관한 잘못된 건강정보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 낭비를 줄이고, 건전한 의료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됐다.
아토피 피부염은 1960년대 이전까지 소아에서 발생률이 2%로 미미했으나 최근 들어 소아의 10∼15%가 고통을 겪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립독성연구원 면역독성팀이 실무를 맡아 제작한 이 책자는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증상·진단·치료·최근 연구동향·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등 국민이 쉽게 질환을 이해하고, 건강한 의료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무분별하게 한약·뜸·침·온천요법·건강보조식품·식이요법·아로마테라피 등 민간요법이나 대체요법을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도 수록, 비과학적인 정보에 매달리지 말 것을 강조했다.
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와 대한피부과학회 산하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가 정리한 자료 가운데 국민이 꼭 알아둬야 할 핵심적인 내용을 수록한 소책자에는 2005년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가 제정한 아토피 피부염 진단기준을 비롯해 환자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내용을 Q & A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자는 김승희 편집위원장을 비롯해 박귀례·이종권·손경희·김진호·주정흔·김인영 등 각계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민경업 서울의대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