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태 심평원 연구원, 경영정보학회 학술대회서 주장
의약품 위·변조 및 환자 처방정보 쉽게 확인 오·남용 방지
RFID(무선식별시스템)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정보인프라센터를 구축하면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의약품의 이력관리가 가능해져 의약품유통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성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연구원은 11월 10일 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경영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 'RFID기반 의약품정보인프라센터 구축과 파급효과'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지 연구원은 논문에서 "RFID를 기반으로 한 의약품정보인프라센터를 구축할 경우 바코드로 정보를 읽는 것과 달리 무선주파수로 사물을 확인할 수 있어 의약품유통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손쉽게 의약품의 진품확인이 가능해 위·변조된 의약품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고, 요양기관에서는 환자의 처방정보와 의약품정보를 비교 확인해 의약품의 오용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의약품정보인프라센터 구축으로 의약품유통비용 감소로 인한 국민 의료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으며 종합의약품정보센터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심평원이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국민보건의료자료와 함께 활용할 경우 의약품 오·남용 방지 등 국민보건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고, 향후 종합의약품정보센터의 구축과 함께 안정적인 정보제공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경영정보학회는 1989년 11월 설립됐으며 경영정보 분야의 대표적 학술기관으로 년 2회(춘계, 추계)에 걸쳐 이 분야의 전문적인 연구논문들을 발표하고 있다.
또 경영정보학연구, Information Systems Review 등의 학술진흥재단 등재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