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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새 회장에 김철수 후보 당선

병협, 새 회장에 김철수 후보 당선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6.05.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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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투표서 전형위원 12명 중 7표 얻어
박상근 후보는 투표 직전에 후보 사퇴

▲ 11일 병협의 새 회장에 선출된 직후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는 김철수 후보.

대한병원협회 제33대 회장에 기호 1번 김철수 후보(중소병원협의회장·양지병원장)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병협 제47차 정기총회 회장선거에서 전형위원 12명 중 7표를 획득해 5표를 획득한 기호 2번 지훈상(연세의료원장) 후보를 누르고 새 회장에 선출됐다.

반면 기호 3번 박상근(상계백병원장) 후보는 회장선거 직전에 "평소 존경하던 김철수·지훈상 후보와 겨루는 것이 도리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회장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후보 사퇴의사를 밝혔다.

김철수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회원병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병원계 원로들과 대학병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단합된 모습을 보이겠으며, 2007년 개최되는 IHF(국제병원연맹) 서울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병원계는 초음파 급여화·의료시장 개방·적정성 평가 등의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도병원회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규정을 개정해 대의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전공의 노조 설립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데, 오늘 당장이라도 전공의 대표를 만나 의견을 듣고 원만하게 상황을 매듭짓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밖에도 "중소병원에서 회장을 잇달아 하고 있으나 종별에 치우치지 않고 회무를 이끌어 나가는 한편 총회에서 선출된 감사가 지정한 회계법인을 반드시 인정하고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 감사단이 "김 후보가 전형위원에 포함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한 때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전형위원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번 선거까지는 그대로 인정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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