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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사용시 부작용과 오남용 문제 크다

의약품 사용시 부작용과 오남용 문제 크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6.03.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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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160건 분석
파스류·연고·감기약 순으로 위해 발생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가장 큰 위해요인은 '부작용'과 '오·남용'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가정에서 위해가 많이 발생하는 의약품은 파스류·연고 등 외용제·감기약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자체 운영중인 'CISS'(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를 통해 작년 한 해 동안 수집된 의약품 관련 위해정보 160건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의약품 사용에 있어 주요 위해요인으로는 '부작용'이 58.7%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의약품의 오·남용 및 소비자의 사용 부주의'(14.4%) '벌레 등 이물혼입'(8.1%)이 그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파스류가 25건(15.6%)이었고, 연고 등 외용제 및 감기약이 각각 15건(9.4%)으로 나타나, 일반 가정에서 주로 소비하는 의약품군에서 위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부작용 증상으로는 파스의 경우 피부색소 침착 등에 의한 흉터·수포 발생, 가려움·발진 등이었고, 피부연고의 경우 피부화상·붓고 가려움 등이었다.감기약의 경우 속쓰림·두드러기·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호소됐다.

한편 의약품과 관련한 안전문제는 소비자의 부주의 뿐 아니라, 의사에 처방에 의해 판매돼야 하는 의약품의 개인 판매 등 불법판매·약사의 조제 잘못 및 복약지도 소홀·변질 및 품질 문제 등도 있었다.

소보원은 의약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기고 예방키 위해 ▲부작용모니터링 제도의 활성화 ▲안전성 문제 의약품에 대한 신속한 조치 및 리콜제도의 활성화 ▲소비자를 위한 종합적인 의약품 정보 제공 사이트 구축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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