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마감 1주일 앞 둔 8인 후보들의 선거 전망
대한의사협회 제34대 협회장 선거전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17일 오후 6시 투표지 접수마감을 1주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8명의 후보로부터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전망 등을 들어봤다.
①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기호 1번 주수호 후보
① 특정지역이나 연고에 의한 표는 2000표밖에 되지 않는다. 6000표를 당선가능권으로 보는데 고른 지지를 얻어야 한다.타 후보들과 달리 이부분 만큼은 자신있다.젊은 층의 지지도가 높다.
② 당선할 것이니 당연히 승복할 것이다.
③ 현재 교수 등 투표를 하지 않은 회원이 많다.의료계의 단결력을 보여주기 위해 투표에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어느 후보가 혼탁한 선거를 조장하고 있는지 회원들이 감안해서 투표를 했으면 한다.
기호 2번 김대헌 후보
① 지방후보로서 중앙에서의 기반이 약하고 인지도가 낮아 우려했으나 회원들을 많이 만나면서 당선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② 투표함 관리가 소홀해 부정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의협과 선관위의 공정성을 믿고 개표 결과에 승복할 것이다.
③ 당선된다면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하면 지역에서도 의협회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기호 3번 장동익 후보
① 실천력 있는 강력한 추진력을 통해 도탄에 빠진 의료계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② 선거양상이 혼탁하지만 시시비비가 가려질 정도로 공정한 선거가 전제된다면 민의를 받아들일 것이다.
③ 회장에 당선된다면 최고의 지성인인 의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회원들의 장갑과 신발과 방패막이 되겠다.
기호 4번 김세곤 후보
① 후보자로 출마해 선거 운동에 최선을 다했고, 꼭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고심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많이 제시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대세는 기울었다고 본다.
② 당연히 결과에 승복하겠다.이제 회원들의 심판에 맡기면서 결과야 어찌됐든 회원들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③ 이번 34대 회장선거 투표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기호 5번 변영우 후보
①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다.후보자가 많은데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선두그룹에 들어선 것으로 보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다.
② 당연히 선거결과에 승복하겠다.중앙선관위의 일련의 업무를 신뢰한다.선거란 마지막 결과까지도 수용하는 게 전제돼 있는 게 아닌가.
③ 직선제는 모든 회원이 갖는 권리다.회장선거가 일부의 관심으로 그치지 말고 모두가 참여해 직선제의 명맥을 이어나갔으면 한다.더불어 선거 뒤 불미스러운 일로 후유증을 안 겪도록 회원 모두가 힘써 줬으면 한다.
기호 6번 김방철 후보
① 누구나 자신이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는 것 아닌가.그러나 결과를 확신하기는 어렵다.이번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과열되어 있고 매우 혼탁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② 답변을 유보하겠다.흑색선전이나 불법선거가 일어나지 않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강력한 의지표현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③ 무엇보다 선거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이번 선거가 새로운 의협을 구성함으로써 회원들이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기호 8번 박한성 후보
① 직역이나 과에 한정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고른 지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②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다만 의협에서 선거 준비에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선거를 제약하고, 지역 순회 토론회를 열지 않아 각 후보들이 회원들에게 자신을 충분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이 아쉽다.
③ 국민의 지지 속에 회원이 화합·단결해야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 수 있다.회원들이 의협에 참여해야 살 길이 열린다.직역과 지역을 떠나 회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해 주길 바란다.
※기호 7번 윤철수 후보는 본지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신문마감시간까지 답변을 주지 않아 부득이 게재하지 못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