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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곤 부협회장 "집행부에 누 될까 사임"

김세곤 부협회장 "집행부에 누 될까 사임"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6.02.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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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자간담회 통해 사의 표명 배경 밝혀
"소중한 경험 살려 큰 일 도모하겠다"

▲ 김세곤 부협회장이 3일 기자간담회에서 부협회장 사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의사는 환자를 돌보고 질병을 관리하는 훌륭한 직업인입니다. 그래서 의사를 사랑하고 있고, 의협에 들어 와서 일한 것입니다" 대한의사협회 김세곤 부협회장은 3일 사의를 표명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임한 배경과 소회를 밝혔다.

"막상 의협에서 일하다 보니 의권이 심각하게 침해 당하는 것을 직접 경험 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경험을 살려 큰 일을 도모해 봤으면 좋겠다"는 의중을 내 비쳤다.

의협 부협회장직을 그만 두겠다고 발표한 배경과 관련, "입후보 준비를 하다 보니 회무에 공백이 생기고 차질도 빚어져 집행부에 누가 될 것 같아 결심하게 됐다"고 전하고 "막상 집행부 프리미엄을 벗어 던지고 보니 한편으론 후련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혼자만 밖으로 나와 자신만을 위해 뛴다는게 마음에 걸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협 일은 정말 방대하기 때문에 일정한 수련기간을 거치지 않으면 회무를 추진해 나가기 어렵다"는 김 부협회장은 신데렐라와 같이 하루 아침에 나타난 사람의 회무를 맡아서는 제대로 추진해 나갈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의협 회장은 의료정책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김 부협회장은 특히 회무의 연속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을 며칠후 공식적으로 하겠다는 김 부협회장은 그동안 의협이 구축한 인적·정치적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하면 얼마든지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하고 기회가 되면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의료계를 위해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협회장은 이번주까지만 근무하고 다음주부터는 개인 자격으로 활동하겠다며 그때가서 선거공약을 발표하고 회원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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