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입국자 발열감시 시작
아프리카 열대열 말라리아도 조심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시아에 국한됐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AI in Human) 발생 국가에 유럽 국가 중 하나인 터키가 포함됨에 따라 주의보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터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터키에 출발해 입국하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발열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열감시 대상 국가는 캄보디아·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중국 등이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발생동향에 따르면 2006년 1월 10일 현재까지 146명이 발생해 76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I 발생 농가 및 해당 국가에서 설정한 위험지역 출입 금지 ▲AI 발생 국가나 지역의 가금류 또는 야생조류 사육 농가와 판매시장 방문 자제 ▲AI에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 금지 또는 해당 환자가 입원 중인 병원 방문 자제 ▲'외출후 손씻기' 등 건강위생 생활수칙 준수 ▲귀국 후 10일 이내 원인불명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 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한 겨울이지만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여행객 중 열대열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올해 들어 2명이 발생했다며, 열대지방(아프리카·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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