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대 이용철 교수팀 규명…SCI 학술지 'FASEB Journal' 게재
당뇨병 혈당강하제로 사용되는 PPARγ(피파감마) 작용제가 천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용철 교수팀은 최근 PPARγ 작용제인 로지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을 천식에 걸린 토끼에 투여한 결과 천식의 특징인 기도 염증과 기도의 과민성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PPARγ가 암 억제물질인 PTEN을 활성화시켜 천식의 기도염증을 조절한 점에 주목, 새로운 천식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PTEN과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 및 산화성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항산화제가 천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발표한 바 있는 이용철 교수는 이번 성과를 통해 천식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게 됐다.
이번 성과는 연구팀이 지난 3월 과학기술부로부터 '2005년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받아 '기도개형 제어기술개발 연구'를 시행해 거둔 첫 결실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실험생물학협회가 발행하는 세계적인 권위 학술지인 'FASEB Journal' 인터넷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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