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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6 17:49 (금)
약사회 內訌

약사회 內訌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0.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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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의료계의 투쟁이 계속될 경우 약국은 규정범위내에서 `무한 대체조제'로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 임의조제·대체조제를 자행하려는 본색을 드러낸 가운데 김희중(金熙中)회장 불신임이 거론되는 등 내분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약사회가 2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6일까지 상용약목록이 선정되지 않을 경우 의약분업 동참여부를 묻는 대회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하는 한편 5.10합의안이 훼손될 경우 불복종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金熙中회장에 대한 불신임 여부도 묻기로 했다.

한편 대한약사회의 회무집행에 불만을 품고 별도의 정책추진을 위해 부회장직을 사퇴한 서울시약사회 문재빈(文在斌)회장이 대한약사회 특별기구인 `약권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져 내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文회장은 향후 중요사안에 대해 醫協 의쟁투의 경우처럼 회원의 의견을 수렴해 투쟁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실질적으로 새로운 인물로 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져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대한 불신을 시사했다.

이 위원회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국민건강권수호위원회와 별도의 조직으로 구성돼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외협력 분야를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기존 집행부 및 국민건강권수호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지원기구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그동안의 갈등이 내분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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