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지역 여행자 각별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검역활동 강화
질병관리본부는 캄보디아·태국을 여행하고 귀국한 A씨(55세·여)가 콜레라는 제1군 전염병이자 검역전염병인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동남아지역 여행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지역으로부터 입국하는 승객에 대해 검역활동을 강화하도록 각 검역소에 시달했다.
A씨는 귀국 후 설사 증세가 나타나 서울○○병원에 입원치료 중 검사결과 콜레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7명에 대해 거주지 보건소를 통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들어 베트남·캄보디아·태국지역 여행자 가운데 설사 등 장관 감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도중에 섭취한 음식물이 장관감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하계휴가 등 동남아지역 여행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이 지역 여행객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입국 전 설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입국장의 검역관이나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전염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032-740-2703)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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