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의사 협회 의권 쟁취 투쟁 위원회 위원장 신상진, 여러분께 뜨거운 가슴으로 인사 드립니다.
우리 전국의 7만 의사들은 크게 하나 되어 정부의 잘못 된 의약 분업 강제 시행 반대 투쟁을 지난 수개월 동안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외국계 제약 재벌과 국내 대형 약국 자본만을 살찌우고 동네 의원과 동네 약국 다 망하게 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늘릴 뿐 아니라 우리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정부의 엉터리 의약 분업은 민족적이지도 않고, 민주적이지도 않고, 삶의 질 향상을 가져 올 수도 없는 정체 불명의 의약 분업, 무원칙한 의약 분업, 의권 침해 의약 분업, 시대 역행적 의약 분업, 즉 엉터리 의약 분업 그 자체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여러분!
올바른 의약 분업을 외치는 우리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는 더 이상 집단 이기주의 매도 하지 말라.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의료계 죽이기를 중단하라
우리나라 정치를 최고로 책임지고 있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최고의 책임이 있음을 자각하고 하루 속히 우리 의료계의 정당하고도 합리적인 요구를 탄압과 협박이 아닌 진정한 대화를 통하여 해결해 나가야만 합니다.
그렇지 못하여 현 의료 사태가 더욱 악화 된다면 모든 책임을 정부가 져야 할 것임을 다시 한번 경고 합니다.
존경하는 7만 의사 동료 여러분!
우리 의사 모두는 지금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터널은 곧 끝날 것입니다.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의사, 민족과 나라가 어려울 때 고통을 나눌 줄 아는 의사, 사회의 병든 구석을 찾아 치료 할 수 있는 의사, 환자의 곁을 떠나지 않아도 올바른 의료 제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의사, 동료 끼리 사랑하고 단결하여 우리 사회의 큰 횃불이 될 수 있는 의사가, 우리 7만 의사가 스스로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대한 의사 협회 의권 쟁취 투쟁 위원회 위원장 신 상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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