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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평가, 서울대병원 1위

응급의료평가, 서울대병원 1위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4.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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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국 425개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발표
올해 하반기 신속성·소생률 등 질 평가 체계 개발

보건복지부는 13일 2004년 11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전국 425개 응급의료기관(16개 권역응급의료센터·2개 전문응급의료센터·92개 지역응급의료센터·315개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프라(인력 40%·시설 30%·장비 30%)를 평가한 결과 16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서울대병원(서울)·중앙길병원(인천)·목포한국병원(전남)이 A등급(100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에 인프라 평가 외에도 응급의료의 신속성·소생률 등 질적 수준을 함께 평가하는 체계를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보건자원과는 "2003년 응급의료기금 확충에 따른 응급의료시설의 개선 자금 융자 및 인프라 구축비 지원으로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의 법정기준 충족률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선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응급의료기금 재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한 평가 결과 인력·시설·장비 인프라 구축이 2004년 5월 1차 평가때 보다 2~1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요소 중 가장 미흡한 부분은 인력 부분으로 24시간 전문의 근무 진료체계를 갖춘 센터는 16곳 중 7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비·시설의 경우 2곳이 응급환자 전용 CT를 설치하지 않았고, 4곳은 전용 중환자실을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결과 B등급은 전남대병원·의정부성모병원·원주기독병원·안동병원이, C등급은 부산대병원·경북대병원·울산대병원·강릉동인병원·전북대병원·마산삼성병원이, D등급은 충남대병원·아주대병원·충북대병원이 받았다.

이번에 처음 실시한 독극물·외상전문응급의료센터(영동세브란스병원)는 전용 중환자실 및 CT장비를 확보하지 못했고, 의사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극물전문응급의료센터(서울아산병원)는 전용 중환자실 및 입원실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응급의료센터(92개소)의 기준 충족률은 2004년 6월 1차 평가에 비해 시설(89.8%→97.3%), 장비(96.8%→98.8%), 인력(78.2%→78.4%)로 시설·장비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38개 센터가 24시간 전담의에 의한 응급진료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처음 평가를 실시한 지역응급의료기관(315개소)은 인력 77%, 시설 88%, 장비 84%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돼 향후 지속적인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권역응급의료센터 16곳, 전문응급의료센터 2곳, 지역응급의료센터 92곳 중 60곳(취약지 추가지정 8곳 포함), 지역응급의료센터 315곳 중 32곳 등 110개 기관에 응급의료기관의 인프라 개선을 위한 응급의료기금 11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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