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가계 의료비 지출 최근 4년간 1% 증가

가계 의료비 지출 최근 4년간 1% 증가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5.04.13 10:2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해외의료비 유출 연간 1조원 추정

우리나라 가계의 의료비 지출비중이 최근 4년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서비스부문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5년 52.0%에서 2000년 53.4%, 2002년 55.8%로 높아졌으며, 2004년에는 58.1%로 증가했다.

이 중 의료비 지출은 2000년 5.2%에서 2004년 6.2%로 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육부문 지출비중은 9.7%에서 10.4%로 0.7% 늘어났다.

이에대해 한국은행은 의료와 교육, 오락문화 등 서비스부문에 대한 가계의 소비지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 캐나다와 네덜란드 등 선진국을 능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의료 등 서비스분야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해당 서비스산업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서비스지출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해외에서 지출되는 의료비가 여간 1조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한은 관계자는 "고도화되는 소비 욕구에 맞춰 국내 서비스산업 기반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질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원하는 계층이 해외지출을 늘리는 현상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