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협 불참 속 첫 회의
오늘 열리는 한약 문제 범국민대책위 회의는 정부기구와 의협은 빠진 채 일단 한의약계 단체들만 모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와 한국생약협회는 7일 오후 2시 서울약령시협회에서 '한약 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식약청·한의학연구원 등 정부(산하)기관과 의사협회를 비롯해 한의사협회·한약사회 등 이해단체들에 공문을 보내 4일까지 참석 여부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권희대 우리한약재되살리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은 6일 "누가 참석할 것인지는 회의 때 가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참석하겠다고 알려온 단체는 한의협과 생약협회, 한약협회, 한의대 교수 모임 등 한의약 단체들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복지부·식약청과 한의학연구원 등 정부 측은 아직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알려왔다"며 "대책위원회의 틀이 갖춰지면 나중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복지부·식약청 및 국회 등 한약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제3자가 참여할 때까지 참석 여부를 보류하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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