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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결식아동의 건강과 환경 '지킴이'

저소득층 결식아동의 건강과 환경 '지킴이'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4.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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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무료 건강검진 및 환경개선 사업 전개

*사진 idisk에, 파일명=지킴이.jpg

 

최근 '부실도시락' 파문으로 결식아동의 영양상태 점검과 건강검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결식아동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는 공부방에 민간 의료봉사단이 파견된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은 4월 6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공부방 어린이 건강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저소득층 결식아동에 대한 본격적인 무료 건강검진 및 환경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저소득층 어린이 무료 건강검진 사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인 성남 지역 공부방 12곳을 비롯 서울(2곳)·인천(3곳)·부천(3곳) 등 20개 공부방의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6일 성남동 공부방(성남시 성남동 4367번지) 어린이 20여명을 시작으로 의료진 3~4명과 함께 X-레이·심전도·혈액검사 등 특수 검사장비가 장착돼 있는 대형 순회진료 버스도 동원해 매월 2~3곳의 공부방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건강검진 결과 수술·정밀검사 등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해 2차 진료도 전액무료로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이와 함께 공부방 환경개선을 통한 건강관리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시설팀 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호회 '사랑 보듬이' 회원 90여명이 20곳의 공부방을 찾아 시설물 고장 보수, 전등기구 교체,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공부방을 개보수해 줄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성남지역 공부방에 상시적으로 비치할 비상구급함 12세트, 저소득층 결식아동 250명에 문구류 세트를 각각 증정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시 운영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은 연 3만km 이상 의료취약 지역을 순회하며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도 보육아동·독거노인·노숙자·외국인 노동자 등을 찾아 총 150여 차례의 의료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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