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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기술 세계로 향한다

임상시험기술 세계로 향한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4.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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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한국노바티스, 임상시험 지원 협약
아태지역 임상시험 거점국 도약 목표

▲ 서울대병원은 한국노바티스가 의뢰하는 국제 및 국내 임상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대병원은 4일 한국노바티스와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다니엘 바젤라 노바티스 회장, 피터 마그 한국노바티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내 임상시험기관과 해외 제약사간의  지속적인 임상시험 협조를 통해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기술 수준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임상약리학회의 국내 임상시험 활성화 보고서(2003년 12월)에 따르면 자국 제약회사가 없는 호주도 임상시험만으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외화를 획득하고 있는 등 임상시험 자체가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국내 임상시험 시장이 제대로 형성될 경우 매년 약 1600~3000억원 정도의 외화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보건복지부는 임상시험센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 약 10억원씩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지정하는 4개의 임상시험센터에 총 40억원을 포함, 2008년까지 전국적으로 15개소의 임상시험센터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센터별 특성화·전문화가 가능한 임상시험기술 개발, 임상시험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실시 등의 지원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임상시험 거점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적 기준에 따라 과학적·윤리적인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는 신약을 포함한 각종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 병태생리학적 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연구 인력·시설 및 행정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시판후 의약품 안전성 평가 및 다기관 공동연구의 코디네이팅 센터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현재 한국노바티스가 의뢰한 8건의 국제임상을 포함, 13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올해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바젤라 회장이 노바티스가 우리나라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스 생명공학 심포지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자, 김 장관은 "한국은 BT산업을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로 삼아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양국의 생명공학 발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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