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 천체관측 장비 설치 다채로운 '별밤행사'
병원 옥상에서 별도 관측하고 아이스크림과 기념품이 푸짐하게 제공되는 별밤잔치가 12일 저녁 6시 30분부터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환자 및 지역주민을 위한 별밤잔치'는 환자들에게는 투병 희망을 심어주고, 인근지역 어린이들에게는 친근한 과학교육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강당에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이화여대 천체 관측동아리 폴라리스 학생의 별자리 여행 강의가 있을 예정이며, MBC TV 어린이 과학프로그램 '아하! 그렇구나' 출연진들이 참석해 어린 환우들과 지역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과학 공부의 열기를 북돋워 준다.
또 오후 8시부터 병원 외래주차장에 천체용 망원경 5대 등 별 관측장비를 곳곳에 설치, 환자와 보호자들이 토성·목성·달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천체 사진전을 통해 별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도 갖는다.
8년째 꾸준히 이 행사를 이끌어 온 정태섭 교수는 "어린이 환자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이 담긴 별을 통해 봄날밤의 정취를 만끽하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펼쳐 왔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전국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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