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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진료-검사-치료 '하루면 OK'

폐암 진료-검사-치료 '하루면 OK'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4.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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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폐센터 폐암클리닉 시스템 개편
3개과 이상 협진 가능 환자중심 선진의료 도입

분당서울대병원 폐센터는 최근 '폐암클리닉'을 개편, 하루에 한 센터에서 3개과 이상의 협진이 가능한 환자중심의 선진 외래진료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폐암의 진단·치료와 관련된 호흡기내과·흉부외과·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의 진료를 매주 화요일 오전에 폐센터에서 동시에 개설, 환자가 하루에 진료-검사-치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외래 일정을 일직선상에 놓은 것이다.

다른 병원에서도 진료과 중심에서 벗어나 장기별 팀진료제를 도입해 암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하루 만에 진료-검사-치료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분당서울대병원 폐센터 폐암클리닉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숙환 폐센터장을 주축으로 진단은 이춘택 교수(호흡기내과), 수술은 성숙환 교수(흉부외과), 항암치료는 이종석 교수(혈액종양내과), 방사선치료는 김재성 교수(방사선종양학과) 등 4개 진료과의 교수가 분야별 진료를 맡았다.

이처럼 각 진료과 교수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진료를 하게 되면 중복진료 등이 사라지고 내·외과 구별없이 유기적인 협진이 이루어져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 질 뿐 아니라 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성숙환 교수는 "폐암 클리닉의 유기적인 협진체제를 위해 진료실 및 항암주사실을 확충함으로써 폐암의 진단과 치료를 활성화시키는 등 암 치료의 세계적 추세인 외래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약물처방이나 수술방법을 상의해 결정하는 등 협진이 이뤄지므로 기존 개별 진료과목 진료의 한계를 극복함은 물론 나아가 폐암치료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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