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이 최근 전문성을 갖춘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시립노인전문병원 신축·말기암환자 전문병동 개설 등 야심찬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부산의료원은 경영수지 적자폭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2년 74억에서 지난해 27억으로 개선하고 3년 연속 노사 무분규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부산의료원은 그동안의 성장기와 안정기를 거쳐 올해를 '도약기'로 정하고 새로운 경영전략을 마련했다.
부산의료원의 금년도 사업 계획으로는 ▲70억원을 투입한 200여병상 규모의 '시립노인전문 제 2병원' 신축(5월 착공) ▲소아물리치료실·언어치료실·작업치료실 등을 갖춘 250평 규모의 '재활치료 전문센터' 개설(5월 완공) ▲복지부와 협의해 700여평 100병상 규모의 '말기암 환자병동' 개설 ▲'종합검진센터' 설치 등이 있다.
유총일 원장은 "부산의료원이 과거 행려환자나 저소득층 환자를 치료하던 수준에서 나아가 전문화·특화된 진료영역을 개발,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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