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은행은 한국청년회의소, 일본청년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일 양국간에 '제대혈 뱅크' 구축에 합의하고, 앞으로 일본의 제대혈 뱅크가 한국 소아 백혈병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제대혈을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제대혈 뱅크에 미등록 HLA를 가진 국내 백혈병 소아들이 빠르면 올해 안에 이식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은 현재 약 4,000유니트의 제대혈을, 우리나라는 약 2,000유니트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은행장 한 훈(韓 薰, 가톨릭의대)교수는 "이번 한,일간 제대혈 교환 사업을 발판으로 앞으로 중국, 대만 등과 동아시아 지역 제대혈교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8년 프랑스에서 처음 성공한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술은 급만성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 이형성 증후군, 다발성 골수종, 고용량 항암 요법에 반응하는 여러가지 고형암에 이르기 까지 각종 유전성 대사질환 치료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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