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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총회 대의원 확보 비상

서울시의사회 총회 대의원 확보 비상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3.1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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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장제도 불인정...24일 분과회의 발등의 불
12~13일 서울시 의료계 지도자 워크숍서 참석 촉구

오는 26일 열리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정기 대의원총회 성사 여부가 의료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는 이번 총회부터 개회 및 의결권 처리시 위임장제도를 없애고 대의원이 직접 참여하거나 교체대의원의 대리 참석만을 인정키로 결정한 바 있다.

26일 열리는 총회 과반수 대의원 참석도 문제지만 정작 발등의 불은 총회 보다 이틀 앞서 2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분과회의에 떨어졌다. 총회 안건 상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분과회의를 통과해야 하며, 분과회의 역시 과반수 이상의 대의원이 참석해야 회의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김익수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은 이런 사실을 주지시키기 위해 12일 경기도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 서울시의사회 의료계 지도자 워크숍에 참석, "대의원들은 1년에 한 번 열리는 총회에 헌신적으로 의무를 이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장은 "24일 열리는 분과회의가 과반수 미달로 성원이 안되면 26일 총회에 안건을 상정할 수 없는 불상사가 발생한다"며 "불가피하게 정대의원이 불참하게 될 경우 반드시 교체대의원을 참석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서울시의사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사무착오 등으로 인해 의료봉사단을 인준받지 못한 바 있어 이번 총회를 통해 통과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은 이날 의료봉사단의 설립 목적과 합법성을 설명한 자료를 통해 "일부 회원들이 기금형성 과정에 의문을 제기한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박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의사회가 응집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의사회 임원진각 구의사회사무직 등 모두 내부개혁이 일어나야 한다"며 "남은 1년 동안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임원진과 25개구 의사회장단은 5월 29일 제3회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를 계기로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화합과 신뢰를 쌓아나가기로 결의했다. 또 6월 9~12일 SBS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9회 서울시민 건강주간 행사에 전 임원진과 학회는 물론 서울지역 주요 대학이  협력해 국민과 의사 간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김상국 서울시 보건정책국장을 비롯한 서울시 공무원과 문영기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상인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선우 일남 대한신경과학회김명남 대한피부과학회 홍보이사 등 학회 관계자, 진수일 서울의료원장김광문 영동세브란스병원장임정기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등 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의료계에서는 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김대성 대한전공의협의회장정진옥 서울시의사회 각구의사회협의회장을 비롯한 각 구의사회 회장과 상임진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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