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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바스크 95000정 시중 유통 충격

가짜 노바스크 95000정 시중 유통 충격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5.03.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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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 상당...복용 환자 제보로 발견

가짜 노바스크가 시중에 다량 유통중인 사실이 이 약을 복용하던 환자의 제보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22일, 이런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약사회와 병협 등에 조제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검찰과 공조하여 공급자 및 제품에 대해 추적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노바스크를 복용한 환자가 종전과는 달리 입에서 약이 녹지 않는 느낌이 들어 판매사인 한국화이자에 제보해왔으며, 확인 결과 주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가짜 약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의 조사에 의하면 의약품도매업소의 영업사원이 무허가제조업자로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95000정(190병x500정), 시가 5천만원 상당액을 구입하였고, 이 가짜의약품이 30여개의 약국 등(도매상 2개소 포함)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더 많은 제품이 다른 경로를 통하여 시중에 유통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화이자도 23일 긴급 공지를 통해 "노바스크 진품은 물에 넣을 경우 즉시(20여초) 풀어 지나 위조품인 경우에는 10여분이 지나도 풀어지지 않는다"고 구분 방법을 설명했다.

현재 발견된 위조품은 500정 단위 병포장으로 제조번호 339004390, 라벨 일련번호 008589로 모두 동일하지만, 진품의 경우 모든 병의 라벨 일련번호가 각각 다르다.또한 병 모양 및 라벨로는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품과 동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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