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흥봉 장관은 31일 의약분업과 관련, 의료계가 또다시 1일부터 집단폐업을 강행키로 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인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폐업 찬·반 투표에서 찬성율이 66.1%라고 하지만 이는 의협회원 4만6천여명 중 2만3천여명이 투표에 참여, 1만5천여명이 폐업에 찬성한 것으로 대다수 의사의 뜻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책임있는 단체로서의 신뢰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차 장관은 국민들에게도 시행초기엔 의약이용관행 변화로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의료장래를 위해 어려움을 감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1일 이한동 국무총리 명의로 의약분업 실시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 의약분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국민을 비롯 의료계·약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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